[ASL 스타리그 시즌2] 16강 D조 경기결과, 이영호, 염보성 8강 진출!

Posted by 진다방
2016.12.27 23:55 E스포츠/스타1

"이영호, 염보성 테란의 자조심을 지키다."


오늘 오후 7시 ASL 아프리카 스타리그 시즌2 16강 마지막 D조의 경기가 열렸다. 마지막 조의 경기이기도 하고 택뱅리쌍의 이영호가 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테란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인가에 관심이 더 쏠린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8강 진출자는 6명 프로토스 4명, 저그 2명이다. 16강이 시작하기 전에는 저그가 이제동, 조일장 딱 두명이었기 때문에 저그가 위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두명의 저그는 모두 8강에 올라가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문제는 테란이 예상외로 힘을 못쓰면서 다 탈락한 것이었다. 이제 남은 테란은 단 두명 바로 오늘 경기했던 이영호와 염보성이었다. 이영호야 워낙에 잘하지만 솔직히 염보성은 좀 불안했다. 최근에 스타말고도 다른 콘테츠를 많이 해서 스타에 집중하지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 두명의 테란은 결국 자존심을 지키면서 8강에 진출했다.


염보성 vs 이영호

경기 초반에 빌드가 엇갈렸다. 이영호는 1팩 멀티, 염보성은 전진팩토리를 활용한 2팩 러쉬였다. 염보성이 소수의 마린과 벌쳐 그리고 탱크로 러쉬를 했다. 이영호는 앞마당 커맨드를 띄우기까지 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멀티 이후 레이스를 뽑으면서 가까스로 염보성의 초반 러쉬를 막았다. 

 그 이후에 이영호는 쓰리팩을 올리면서 탱크를 중심으로 물량을 모았다. 그리고 염보성은 멀티를 따라가면서 투스타를 올려 레이스테크를 탔다. 중간에 이영호의 클로킹레이스 세마리로 염보성이 자원에 큰 타격을 받았다. 승기를 잡은 이영호는 탱크를 모아 한방 러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진영화 vs 정윤종

딴딴한 진영화와 요새 물오른 정윤종의 대결이었다. 진영화는 옵저버 이후 쓰리게이트를 올리면서 병력생산에 집중했다. 정윤종은 원게이트 멀티후 쓰리게이트를 올리면서 진영화의 빌드에 맞춰가는 것을 택했다. 빌드로 보면 정윤종이 유리했다. 같은 게이트 수면 멀티를 일찍 한 정윤종이 자원 수급에 용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반 원질럿과 드라군싸움에서 진영화가 우위를 가져갔다. 이어 진영화는 멀티를 따라가면서 한방 러쉬를 준비했다. 초반에 드라군 싸움에서 약간의 우위를 잡은 진영화는 그 유리함으로 드라군 물량에서 차이를 보이면서 한방 러쉬로 정윤종의 GG를 받아냈다.


이영호 vs 진영화(승자전)

초반에 이영호가 진영화 앞마당을 늦추는 엠베러쉬에 성공을 하고 진영화는 1질럿 러쉬를 무난하게 막혔다. 이영호에게 무난하게 멀티를 내주고 운영싸움으로 가게 하는건 모두 스타 팬들은 알듯이 무덤으로 가는 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영화는 전진 로보틱스로 리버러쉬를 시도했다. 이영호가 아무것도 모르고 깜짝 리버러쉬를 당했으면 진영화가 유리함을 가져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리버러쉬전에 2질럿 1드라군을 셔틀에 태워서 무리하게 러쉬를 간것이 패배의 원흉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맵의 공간을 활용해서 2질럿 1드라군 러쉬를 가는 것이 아니라 리버를 기다렸다가 갔으면 더 큰 피해를 줬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렇게 초반과 중반에 불리함을 못이기고 어마어마한 물량차이를 보이면서 무난하게 이영호가 승리를 따냈다, 

승자전에서 가볍게 진영화를 이기면서 이영호는 ASL 스타리그 시즌2 8강 첫 테란 진출자가 됐다.


염보성 vs 정윤종

승자전 처럼 정윤종이 가스러쉬를 성공함으로써 염보성에게 빠른 테크보다 멀티를 강요했다. 염보성은 아카데미, 엠베, 그리고 업그레이드를 배제하고 4팩토리 타이밍 러쉬를 시도했다. 정윤종은 4게이트까지 올리면서 안정적인 테크를 타면서 3멀티를 좀 늦추는 빌드를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초중반 염보성의 타이밍 러쉬는 정윤종의 안정적인 플레이에 막혔다. 

이후에 염보성은 3멀티를 먹으면서 업그레이드와 팩토리를 늘려나갔다. 또, 프로토스보다 더 빠른 4멀티를 가져가면서 최대한 막으면서 후반을 바라보는 수비적인 운영을했다. 정윤종도 3멀티를 올리면서 아비터 테크를 탔다. 테란보다 4멀티가 느렸던 프로토스는 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을 사용하면서 리콜을 시도하면서 동시 2군데 러쉬를 시도했다. 하지만 약간의 피해를 입었지만 4멀티를 막고 본진도 막아냈다. 

염보성은 병력을 추스르고 바로 한방러쉬를 시도했고 이것을 막는 과정에서 정윤종이 전투 실수가 나왔다. 결국 운영은 잘했지만 전투실수를 하면서 정윤종은 ASL 16강에서 탈락하게 됐다.


진영화 vs 염보성

진영화는 초반 전진 7게이트를 시도했고 염보성은 1팩이후 멀티를 먹고 운영을 준비했다. 초반 질럿러쉬로 어느정도 피해를 준 진영화였지만 피해를 받은 염보성과 같이 가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경기의 승패는 딱 한번에 전투로 결정됐다. 앞마당 멀티를 먹고 5팩까지 올리면서 병력에 집중한 염보성의 센터장악을 막던 드라군을 허무하게 잃은 진영화 경기 끝까지 드라군과 질럿비율을 맞추지 못하면서 질질 끌려다니다가 결국 GG를 쳤다. 

이렇게 염보성은 최종전까지 가면서 8강에 오른 두번째 테란이 됐다.


8강에 프로토스 4명(송병구, 김승현, 도재욱, 김택용), 저그 2명(이제동, 조일장), 테란 2명(이영호, 염보성)이 올라가면서 어느정도 종족 밸런스가 맞춰졌습니다.


그리고 8강일정이 올라와서 공유해봐요.


8강은 5판 3선승제 토너먼트로 진행됩니다.

첫경기는 다음주 월요일 김택용과 염보성의 경기로 시작되네요. 모든 경기가 다 기대가 되지만 첫경기와 마지막 송병구 이제동의 경기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러면 다음 스타리그 리뷰시간에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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